이 글을 보고 계시는 분들은 승무원 이미지에 대해 한번쯤 고민을 해본 분들이라 생각된다. 이미지란 단어의 사전적 의미는 어떤 사람이나 사물로부터 받는 느낌이다. 그렇다면 승무원 이미지란 어떤 사람을 보고 승무원 같다고 느껴지는 이미지일 것이다. 그럼 승무원 이미지하면 떠오르는 키워드는 무엇인가. 커다란 눈, 쌍꺼풀, 하얀 피부, 훤한 이마, 마른 체형, 미소 등 일 것이다. 정말 이런 요소를 가진 사람만 승무원이 될 자격이 있는가?
나도 준비생이었을 때 승무원 이미지라는 것에 내가 부합하는지에 대해 심각하게 고민해 본 적이 있다. 나는 마른 몸 이긴 하나 무쌍, 까만 피부다. 승무원 학원을 다닐 때가 생각난다. 국내항공사 출신 강사가 다른 학생들 외모를 보며 승무원 이미지네 뭐네 하다가 나한테만 아무 말도 안 했다. 그래서 더욱 외모에 자신도 없고 위축됐다.
그러나 나를 인정해 주는 외항사에서 승무원으로 행복하게 5년간 근무를 했고, 정말 다양한 외모의 승무원들이 존재한다는 것을 경험했다. 승무원 이미지라는 것이 존재하지 않는다는 것을 알게 되어 정말 기뻤고 이 사실을 많은 준비생들에게 알리고 싶었다.
따라서 경험에서 나오는 나의 결론은 승무원 이미지란 존재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그러나 객관적인 기준의 승무원 이미지는 존재하지 않지만 승무원 성격은 존재한다.
사람을 상대하는 직업인 만큼 사람들에게 친절하고 예의 있고, 상대방을 존중하고, 밝고 긍정적인 성격이 바로 승무원이 가져야 할 성격적 특징이다. 그동안 수많은 전, 현직들을 보면서 느낀 것은 외모는 모두 다양지만 공통적으로 모두 잘 웃고, 밝고, 친절하다.
누군가를 처음 만나 대화를 나눌 때 처음 몇 마디에 이 사람이 어떤 사람이고 이 사람에게 호감이 가는지 아닌지 무의식적으로 판단을 내린 경험을 해 봤을 것이다. 면접에서만 친절하면 되겠지 생각하면 안 된다. 그 사람의 분위기와 말투, 단어 선택에서 합불합이 결정된다. 그러니 평소에 인사 잘하고 누구에게나 친절하고 상냥하고 잘 웃고 밝은 모습을 유지하길 바란다. 그래야 면접 때 그런 모습이 자연스럽게 나오게 된다.
학생 중 최종에서만 수차례 떨어진 학생이 있었다. 면접 중에는 잘 웃지만 평소 모습을 보면 주변 사람들에게 친절하지도 않고 인사도 잘하지 않는다. 운이 좋아 CV drop이나 센슈는 통과하겠지만 그런 모습이 20분 이상 대화를 나누는 최종면접에서는 답변과 태도로 드러났을 것이라 생각한다. 면접관들은 다양한 지원자들을 수년간 면접을 했던 사람들이다. 그들 눈에 안 보일 리가 없다.
※승무원 면접 시 사용하면 좋은 표현을 알고 싶으시면 참고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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